친구들이 기다리는 자리에 내가 다가가면 항상 이렇게 말하곤 했다.
"넌 줄 알았다. 그 거만한 걸음걸이는 언제 어디서 봐도 알 수 있다니깐~ 훗"
언제나 어깨를 쫙 펴고, 은근슬쩍 팔자걸음 비슷한 걸음을 걷는 내 걸음걸이는 거만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...
나야 내 걸음걸이를 볼 기회가 없으니 그러려니 했었지만, 이렇게 뒤에서 보니 이제야 무슨 뜻인지 알겠다.
보라, 저 거만한 뒷자태를 남기면서 내딛는 발걸음을.. 훗
그동안 미안했다 얘들아 ㅋㅋ
Photo Courtesy of Ksanas™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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